 | 🌄열림터에서 보내는 5월 소식입니다🌄 |
열림터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열림터 야간활동가 유림입니다. 5월의 열림터 다이어리를 이제야 보내드립니다. 왜 메일이 안 올까, 혹시 기다리셨을까요?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다이어리를 맡아서 작성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습니다. 막 6개월 차에 접어든 신입 활동가의 미숙함으로 너그러이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덧 봄의 끝자락입니다. 하늘이 푸르고 바람은 선선한 날이면, 활동가들과 열림이들 모두 ‘이 날씨가 지나기 전에 즐겨야 해! 곧 무더워질 거야!’라며 나들이가 어려우면 산책이라도 가려 했었는데요, (물론, ‘그래도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최고’라며 꿈쩍 않는 생활인들도 있었지요.) 짧아서 아쉽기만 한 봄, 후원회원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남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저녁에 동네 한 바퀴라도 더 걸어보려 해요. 일교차가 크니 건강은 조심하면서, 후원회원님도 남은 봄을 아쉬움 없이 즐기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 |
5월말 또우리모임은 봄의 끝자락에 올라타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나들이로 진행되었답니다. 치킨과 비건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올해 열림터의 심신회복 캠프는 광주로 다녀왔답니다. 광주로 가고 싶다는 열림이 A의 기획안이 채택되었거든요! 올해로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이한 광주를 방문하면서,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의미도, 휴식과 재미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캠프의 이모저모를 함께 돌아보실까요? |
펭귄마을에서 느긋하게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첫날엔 많은 곳이 휴관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펭귄마을! 광주 양림동에 위치한 펭귄마을은 나이 든 마을 어르신들의 걷는 모습을 펭귄에 빗대 애정을 담아 부르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펭귄마을 곳곳의 담벼락과 골목길, 정원 등에는 오래된 세간살이들과 이를 활용한 미술 작품, 벽화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재미있고 멋진 작품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펭귄빵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펭귄마을을 여유롭게 둘러본 후에는 일찍 숙소로 귀가했어요. 숙소에는 작지만 근사한 수영장이 있어서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끌벅적 첨벙첨벙 수영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수영장 밖에서 구경하면서 웃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물놀이가 끝난 뒤엔 다 같이 사진보고 누구인지 맞추는 스피드게임도 했답니다! |
이튿날 가장 중요한 일정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방문하는 것이었어요. 한 시간 정도는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주요 전시를 살펴보고, 이후엔 각자 관심이 가는 전시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다들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자료들을 직접 보고 듣는 건 분명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어요. 당시 실종된 아이를 여전히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 당시 광주의 거리 시위 모습을 담은 영상이 2025년에 기증되어 전시 중이라는 사실은 이 역사가 아직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롭게 기억되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왼쪽 사진은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
그 밖에도 매 끼니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근사한 까페와 베이커리도 가고, ‘돌봄’을 주제로 내가 받아서 좋았던/좋지 않았던 돌봄, 내가 하고 있는 돌봄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이번 캠프에 대한 백일장/사생대회를 열어서 모든 참여자에게 독립서점 ‘소년의 서’에서 책도 한 권씩 선물했고요. 가기 전엔 일기예보를 보고 걱정이 많았어요. 화요일에 궂은 비바람 소식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어요. 오히려 구름이 많은 덕분에 더위를 피하며 여행할 수 있었답니다. 날씨도 도와준 이번 캠프, 잘 놀고, 잘 먹고, 잘 보고 왔습니다! |
요즘 열림터는 쓰기, 먹기, 연주하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바쁩니다. 4월에 시작한 ‘여성주의 글쓰기’ 프로그램은 벌써 6차시까지 진행되었어요. 내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주의 깊게 읽는 연습이 한창이랍니다. ‘하루 한 끼’ 프로젝트는 하루 한 번 ‘건강한 한 끼’(탄단지 더하기 야채까지 고루 있는 식사)를 먹고 카톡방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건데요, 자꾸 자극적인 것만 먹거나 제때 안 먹고 너무 적게 먹기도 하는 열림이들에게 좀더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동기가 되고 있답니다. 상담소 회원 소모임인 ‘기타연습실 띵가딩’과 ‘필사클럽 차곡’에 참여하는 열림이들도 있고요. 자신을 돌보고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고 튼튼해지길 바라며, 봄햇살처럼 눈부신 열림이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

글쓰기 프로그램의 강사이신 은유 쌤과 경청 중인 열림이들 5월의 열림터 다이어리는 여기까지입니다. 후원회원님들과 나누고픈 이야깃거리가 아직도 한가득이지만(!)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열림터 다이어리나 숙직일기에서 풀어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그다음 이야기도 궁금해하며 기다려 주실 거죠? 열림터 곁에서 그 이야기에 기꺼이 귀를 기울여 주시는 후원회원님들이 계시기에 열림터에서의 순간들이 더 소중하게 기록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작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들로 6월 한 달을 채워나가 보겠습니다.
2026년 6월 3일 열림터 야간활동가 유림 드림 |
📜롤링페이퍼 소식입니다!
캠프에서 열림이들과 활동가들은 ‘돌봄’을 주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 내가 받아서 가장 좋았던 돌봄 2. 내가 받아서 가장 싫었던 돌봄 3. 내가 하고 있는 돌봄(나 자신을 돌보는 것 포함) 4. 내가 실천해서 기뻤던 돌봄 5. 좋은 돌봄 관계란 무엇일까 다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따뜻하고도 진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뜨거웠던 이야기의 순간을 여러분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롤링페이퍼에서 만나보세요! 😊 |
 | '돌봄'에 대하여 |
| 👆👆열림이들이 나눈 돌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클릭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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