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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식도락도 락이다 : 2시간마다 밥 먹기 챌린지 in 광주} 심신회복캠프 후기입니다
  • 2026-06-18
  • 36

안녕하세요! 열림터 봄눈별 활동가입니다 :)

5월 말에 다녀온 광주 캠프, 생활인 A의 후기입니다~

 

 

<광주 일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올해 열림투어의 목적지는 광주였는데요.

작년엔 생각만 하고 계획서를 써서 내지 못하다가

올해가 진짜 마지막이다! 싶어서

한 시간 고민한 끝에 계획서를 제출했어요.

...

근데 우리 여행 출발이 월요일이라

계획서 말짱 도르마무 되어 버렸다는 사실..,

그렇게 제가 제안하고 봄눈별쌤이 기획한 {식도락도 락이다 : 2시간마다 밥 먹기 챌린지 in 광주}의 여행 후기를 시작하겠슴니다~~~~~

 

우선 KTX를 타야겠죠?

열림터를 출발해 서울역에 모인 우리

곧바로 열차를 탔는데요

가다가 배가 너무 아픈 거예요

하지만 열차 화장실이 휴지로 막혀 있어

때 아닌 열차 왕복달리기를 했다는 사실...

 

광주에 도착해서는 스키야키가 유명한 맛집에 갔습니다!

우리 테이블은 여러 가지 시켜서 나눠먹었는데요

다 넘 맛있었어요... 여기서 밥 먹을 때부터 광주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

 

그리고 펭귄 마을 구경 함 싹 해주고~~~

펭귄빵? 같은 거 사서 나눠먹었어요. (델리만쥬st)

저는 추억의 불량식품 6000원 어치랑 귀여운 하얀 곰 키링을 샀답니다~

(FLEX를 하게 되,)

(ㄴ근데 불량식품 물가 이거 맞아요?)




다들 배가 너무 불러서 밖에 좀 더 있고 싶었는데 날씨가 허락해주지 않더이다...

카페로 이동!

말차?가 유명한 카페였는데 저는 말차&녹차류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딴 거 시켰어요.

근데 그럼 안됐던 거였음

친구 꺼 맛보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되,

(다음에 여기도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함22)

 

그리고 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말했죠? 2시간마다 밥 먹는다고...

 

이 다음엔 이번 여행 가장 중요한 이벤트!

숙소 내 수영장 PARTY를 했어요 ⌯ಣ

지하 파티룸 같은 공간에 수영장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근데 다들 체력 이슈로 나중엔 저 혼자 놀았어요(




그래도 없었으면 서운할 뻔한 이번 여행 핵심 기억

수영장에 빔 프로젝터랑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걸로 좋아하는 가수 뮤비를 봤던 때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호텔 침대에서 꿀잠 자고 시작한 이튿날 아침!

전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기존에 골라둔 백반집을 패스하고 브런치집으로 향했어요

근데 카페가 간판이.. 꺼져있..?

다른 곳 알아보고 있는데 두둥 등장하신 사장님!

(이번만 봐드릴게여)

여기도 맛있었는데 다음 일정이 더 중요해서 십분만에 먹고 나왔어요

 

아 이제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 갔던 거 쓸 차례다

사실 저는 아직도 안 믿겨요

아직 공식적인 이름이 없는 제주 4.3 사건도

광주에서 벌어진 학살도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도요

여행 후기가 무거워질 것 같아 더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이런 학살 얘기는 들어도 자꾸 까먹어요

일종의 트라우마 반응인 것 같아요

그래도, 슬퍼도 힘들어도 계속 보고 계속 들어요

기억하는 것이 우선 해야할 일이니까

이 다음에 쓸 문장은 "기억해야만 희망이 있으니까" 였는데

희망이라는 단어가 걸리네요

슬픔은 항상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민주화 운동 기록관을 나와서는 생선 구이가 유명한 집에 갔어요

이 다음 일정부터가 진짜 타임 어택이었는데

궁전 제과, 소년의 서, 광주극장을 한 시간안에 돌아야 하는 코스였어요

(와중에 창억떡집 들리는 팀은 1시간 안에 4곳을 가야 했음 근데 그게 나야 두비두밥~)

아닠 일정표에 써있긴 했는데 진짜로 시간이 이렇게 없을 줄 모르고 빵 시켜서 먹을라다 급하게 포장했어요 바쁘다 바빠 열림터 사회💦

 

소년의 서에서는 진짜 딱 10분의 책 고를 시간이 주어졌는데 서점지기 선생님도 바쁘고 우리도 바쁘고,,

선생님께서 급하게 쥐어주신 전단지가 기억에 남네요

(5.18 성폭력 생존자 자조 모임 열매?!의 전단지였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과 연대를 느낄 수 있었던,,

저는 여기서 한강 작가님 책 샀어요 ⸝⸝ ⸝⸝

 

그 담엔 광주송정역으로 후다닥다닥 이동해서

서울역 찍고 다시 집으로 왔답니다

역시 집이 최고~! 라믄서 마무리해봅니다

(근데 광주 또 언제 가지?)

 

이번 캠프를 준비한 활동가의 짧은 후기

생활인 A의 후기를 잘 읽으셨나요?

이번 캠프를 준비한 저의 후기도 짧게 나누고자 합니다.

 

광주를 여행으로 가본 건 처음이었어요.

생활인 A의 기획 덕분에 광주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방문해 5·18에 대해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어요.

 

원래는 여행 기간 내내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비를 피해 행운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햇빛이 강하지 않아 오히려 여행하기에는 더 좋았어요.

 

이번 캠프가 열림이들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열림이들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눈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