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는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년 동안 총 87,964회의 상담을 해왔습니다. 2021년 전체상담은 1,415회(595건)이며 이중 성폭력 상담은 총 1,322회(537건)로 전체상담건수 대비 성폭력상담의 비율은 90.3%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에서 건수는 초기상담만을 산정한 단위고 횟수는 지속상담을 포함한 단위입니다. 상담소는 상담 지원의 내실화를 목표로 상담 및 지원체계를 안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지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초기 상담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www.sister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상담현황
[ 표 1 ] 최근 3년간 상담현황
단위: 건(%) / (1991년~2018년 상담 통계 중략)
상담건수(B)
상담비율(B/A)
피해자 성별 상담현황
성폭력 상담 전체건수 537건 중 502건(93.5%)이 여성 피해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성폭력의 주된 피해자가 여성임을 보여줍니다. 전체 성별·연령별 상담현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인여성 피해자로, 총 329건(61.3%)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성인여성의 비율이 2020년 70.8%에서 61.3%로 약간 줄어들었고 여성 청소년(2020년 10.3% → 2021년 13%)과 여성 어린이(2020년 6.9% → 2021년 9.7%) 피해자의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한편, 남성 피해자의 비중은 5.2%(28건)로 예년에 비해 약간 줄었습니다.
가해자 성별 상담현황
전체 가해자 성별 중 남성이 전체 537건 중 482건(89.8%)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중 성인남성 가해자가 355건(66.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성인(20세 이상) 가해자가 378건으로 전체의 70.4%를 차지하였습니다.
상담 의뢰인별 상담현황
성폭력 피해 당사자가 직접 상담을 한 건수는 537건 중 354건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이 상담을 한 건수는 175건으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습니다. 대리인 상담은 가족/친인척이 상담을 한 건수가 106건(1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상담을 한 비중은 2018년에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후 현재까지 꾸준히 6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상담소를 찾아 자신의 피해 경험을 말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피해자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피해 유형별 상담현황
전체 유형 중 강제추행이 193건(35.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강간 피해 상담 역시 190건(35.4%)으로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간 피해의 경우, 2018년 28.5%, 2019년 31.1%, 2020년 34.4%에 이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성희롱 63건(11.7%)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피해자의 연령이 성인(20세 이상), 어린이(13세-8세)일 경우 강제추행이 가장 많았고, 청소년(19세-14세)일 경우 강간 피해가 강제추행보다 약간 더 많았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
성폭력은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452건(84.2%)으로 약 85%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매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입니다.
피해 연령별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났습니다.
성인(20세 이상)의 경우 직장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134건(37.7%)으로 성인 피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데이트 상대나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 의한 피해가 42건(11.8%)으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편, 청소년(19세-14세)은 친족에 의한 피해가 20건(27.8%)으로 가장 높았고 학교에서 만난 관계에 의한 피해가 14건(19.4%)으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어린이(13세-8세)와 유아(7세 이하)인 경우 친족에 의한 피해가 각각 36건(64.3%), 9건(64.3%)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친족 성폭력 상담 추이 (2018–2021)
4년 사이 친족 성폭력 상담 비율이 약 2.6배 증가했습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시간순대로 통계를 보면, 친족에 의한 성폭력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5.4%였던 친족 성폭력은 2021년에 14.2%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용기를 내 적극적으로 말하기를 시작하고 대응하는 친족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이 점점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피해자 지원내용
본 상담소가 2021년 상담을 의뢰해온 피해자를 상담소가 어떻게 지원하였는지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중복표기 하였으며 지속 지원 상담을 포함한 횟수로 표를 집계하였습니다. 심리 정서 지원이 865회(48.1%)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법적 지원이 639회(35.5%)로 많았습니다.
법적 지원은 월요법률상담, 법률자문위원 소속 변호사 자문, 수사 재판 동행 및 모니터링, 의견서와 상담기록 제출 등의 사건지원과 전화상 법률 및 법률서비스기관 안내 및 연계로 이루어집니다. 심리 및 정서지원은 전화상 피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내부 면접상담도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의료지원의 경우, 피해자에게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치료 및 상담에 동행을 하는 경우,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있는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지원을 안내하거나 지원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쉼터연계는 쉼터 입소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쉼터를 안내하고 연계하는 지원이며 기관연계는 좀 더 긴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피해자 거주지역의 상담소나 타 단체를 안내하거나 기관에 직접 연계 의뢰한 경우입니다. 기타는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 경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