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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회원소모임] 남성성 모임, 그 첫 번째 시간
  • 2016-04-12
  • 4100

남성성 모임, 그 첫 번째 시간

개꽃 (회원)



▲ 이날의 장소

 

누가 남자인가? 
남자답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남성성이란 무엇인가? ‘정상적’인 남성성은 무엇인가? 
‘
정상적’인 남성성을 ‘쟁취’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비정상’적으로 여겨지는 남성성은 무엇인가? 
사회가 ‘남성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회가 ‘남성성’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인가? 
‘
남성성’으로부터 열외 되는 사람과 정체성과 문화는 어떤 것인가? 남성에게 ‘폭력’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여성성이란 무엇인가? 여성은 남성성을 가질 수 없는가? 여성에게 남성성은 존재할 수 없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남성성은 페니스 있는 이에게만 허락 되는 것인가? 페니스가 없음에도 실천할 수 있는 남성성은 없는가? 
증명할 수 있는 ‘남성성’은 무엇인가? 레즈비언 부치가 가지는 ‘남성성’은 ‘남성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남성성’은 어떠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가? 그 과정은 무엇을 바탕으로 할까? ……

 

이 열정적인 순간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첫 문단부터 물음표를 나열했다. 저 질문 하나하나가 모두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통틀어 언급되었다. 남성성이란 단어가 들어간 이야기 외에도 퀴어, 성산업, 성노동, 군사주의, 정상가족, 섹스, 비성애 등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물음표와 느낌표가 오고가며 4월 모임은 진행됐다. 이게 첫 모임이라니. 4월의 주제였던 ‘섹스’만 논하기엔 다들 하고 싶은 이야기, 답답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았다. 나처럼.

 

첫 모임, 첫 글은 물음표만을 남기려 한다. 모임이 12월까지 진행된다고 알고 있다. 아마 그때가 되면 물음표로만 다섯 장정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간간이 느낌표도 들어갈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4월 1일, 회원소모임 [남성성]은 ‘섹스’를 주제로 2시간 여 진행되었습니다. 후기는 이날의 신규회원이며 모임 참여자 개꽃 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