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림터
  • 울림
  • 울림
  • 열림터
  • ENGLISH

상담 통계

2003년 상담통계
  • 2005-09-16
  • 3734
003년도 상담현황

1. 전체상담현황

2003년에는 총 3,135건(4,871회)의 상담이 접수되어 2002년 3,533건(4,877회)과 비교하여 398건(11.3%)이 감소된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 이를 전년도 대비 하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3년에는 전체상담 비율 중 90.6%(2,839건)가 성폭력관련 상담이 차지해 본 상담소가 여느 해보다 성폭력전담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전체 상담 건수는 작년보다 11.3%의 감소율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상담회수 6회(0.1%), 성폭력관련 상담 122건(4.1%)의 미미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3년에는 지속상담이 전체상담의 1,736회(35.6%)로 전년도 1,344(27.6%)보다 8%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상담소에서 지원하는상담이 단지 1회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상담의 형태를 띠고 있음을 시사한다.

2. 2003년 상담현황

1) 피해자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2003년 성폭력피해자의 성별분포를 살펴보면, 여성 2,742건(96.6%), 남성 90건(3.2%), 남, 여 5건(0.2%), 미상 2건 순이며, 연령별로는 성인 1,739건(61.3%), 청소년 454건(16%), 어린이 367건(12.9%), 유아 235건(8.3%), 미상 44건(1.5%)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성별 중 ‘남, 여’로 분류된 것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하는 경우, 즉 비디오방이나 숙박시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피해를 입은 사례의 경우를 이에 분류하였다.

2) 피해 유형별 상담현황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1,110건(39.1%)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여 여전히 성폭력피해 중 성추행 피해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강간 991건(34.9%), 성희롱 396건(13.9%), 강간미수 121건(4.3%), 스토킹, 통신매체이용음란, 카메라이용촬영 순으로 나타난다.
성폭력피해유형 중 기타항목으로 분류된 것은 미상 18건, 간접성폭력피해 10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간접성폭력은 신문, 방송뉴스 등에서 다루어지는 성폭력사건보도나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사건을 접하게 되어 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는 사례라 할 수 있다.

3) 가해자 성별, 연령별 상담현황

성폭력피해 상담을 가해자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 2,774건(97.8%), 여성 52건(1.8%), 남녀 5건(0.1), 미상 8건(0.3%)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피해가 남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성인 2,335건(82.3%), 청소년 274건(9.6%), 어린이 74건(2.6%), 유아 43건(1.5%), 미상 113건(4%)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성인 2,252건(76.1%), 청소년 311건(10.5%), 어린이 102건(3.4%), 유아 24건(0.8%), 미상 272건(9.2%)에 비해 성인 가해자에 의한 사례가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전년도에 미상으로 파악되지 않은 가해자 연령이 2003년도에는 4%로 줄어들어 성인에 의한 가해가 늘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
4)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

성폭력 피해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살펴보면, 아는 사람 2,238건(78.8%), 모르는 사람 497건(17.5%), 미상 104건(3.7%)의 분포를 보여 성폭력 가해자의 75% 이상이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가 아는 사람인 경우, 직장 내 관계가 669건(23.5%)으로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학교/학원 내 342건(12%), 친족, 친/인척 316건(11.1%), 동네사람 175건(6.2%), 친밀한 관계 162건(5.7%)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 상담소는 예년과는 달리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중 전 ․ 현 데이트상대나 동거인, 남편을 친밀한 관계로 분류하였으며,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미상에 속하지 않은 경우를 기타관계로 분류하고 있다. 기타관계(317건/11.2%)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변인의 친분을 이용하여 가해를 하는 경우로 피해자의 남자친구, 친구, 친인척(남편, 부모, 이모 등)과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인터넷 동호회원간 또는 산악모임 등의 친목모임 관계 내에서의 피해가 18건(0.6%)으로 이는 전년도(2건)와 비교해 볼 때, 다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 동호회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 동호회원간의 피해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짐작된다.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