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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상담소 소식

마음 맞는 회원들과 진행한 소모임이나 회원놀이터 등 다양한 회원행사를 소개합니다.
[후기] 7월의 필사클럽 <차곡>🌻
  • 2026-07-31
  • 55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 소모임 <필사클럽 차곡> 감이입니다.


7월 한달 동안 <차곡> 오픈카톡방은 하루도 거르는 날 없이, 책과 글, 손글씨로 채워졌습니다. 

각자 앞에 놓인 글들을 나만의 속도로 차분하게 손으로 옮겨적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랜덤으로 꼽아보았습니다!)



이번 달에도 함께한 이들이 소감을 나눠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차곡 덕분에 평소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좀 더 내용파악에 신경을 쓰고 주의집중하는 한 달을 보냈습니다. 회원분들과 이 방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찾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귀를 더 쫑긋 세운 한 달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7월이 되었습니다! 환영해주신 회원분들께도 모두 감사하다고 말씀 전하고 싶어요

저는 점점 책을 못/안 읽는 현대인이 되는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요 필사클럽 차곡 덕분에 이번달에 만화책도 밑줄쳐가고 필사하며 읽었고, 두꺼운 책도 두권이나 시작(이 반)할 수 있었어요. 차곡 화이팅 ✍🏽

PS. 무지개다리 건넌 뚱이에게 쓰신 편지, 존멋쟁이님 잘 읽었어요”

이번달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필사를 해보았어요. 인증에 집착하듯이 어디서 뭘하고 있든지 베껴쓸 수 있는 문장만 있으면 노트를 펼쳤어요. 여행 중에도 빼먹지 않는 건 쉽지 않았지만, 뿌듯 하더라구요. 혼자만의 미션을 완수하는 재미가 있어서요. 

오픈채팅창을 열면 정성 가득한 손글씨들이 주르륵 펼쳐지고, 어떤 페이지들은 마음이 웅장해질 정도로 진지하고 깊은 사유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차곡은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함께할 수 있어 참 좋아요 👍

이번달은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되고 대내외적으로 힘든 고비들이 많았기에 틀에박힌 베껴쓰기라도하자하고 끄적여왔던 것 같아요. 글씨체에 강박을 갖고있어서 내려놓자해도 쓰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았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일하자는 원칙은 깨지않고 참여를 이어왔어요. 다음달부터는 하나에만 그치지않고 반경을 넓혀볼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차곡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7월이었습니다. 동굴에 종종 들어갔었는데 저를 꺼내준 건 결국 글이었어요! 차곡이 언제든 돌아와도 되는 공간이란 인상을 주어 편안하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필사 이어나갈게요. 모두 무더위 조심하세요!


인상 깊은 글귀 :)

나를 만나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함께 일한 요리사들과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나에게 전화를 건 이유가 있다고 했다. “너랑 나랑은 대화를 많이 했잖니.” 나는 또 이모의 말투대로 ”우리가 뭘 그렇게 대화를 많이 했느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같은 책을 읽었잖아. 그게 대화한 거지.”

→ 차곡에서 같은 책을 읽고 있는 분을 만나 마음이 따뜻했어요. 그리고 모두가 같은 글을 읽지 않더라도, 위 글귀처럼 서로 대화를 나눈 것 같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읽은 글귀를 따라적는 단순한 필사지만 차곡을 통해서 우리는, 각자 읽은 글을 옮겨 적으며, 떠오르는 심상을 글로 적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적은 글을 새로 읽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책을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른 이의 필사를 통해 다시 읽어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감을 느끼며, 또 각자의 속도를 지키는 차곡. 이렇게 7월 한 달 열심히 보냈습니다.


8월에도 계속 해볼게요.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셔서 신청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주세요. 

한국성폭력상담소 필사클럽 차곡 신청링크 바로가기 ☞ https://forms.gle/kWxNuUANwoGDNer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