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활동 /
  • 열림터
  • 울림
  • 울림
  • 열림터
  • ENGLISH
[후기] 2025년 11월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
  • 2025-12-05
  • 108

지난 11월 마지막 수요일, 치열한 선착순 신청에 성공한 참여자 10명과 함께 

올해의 마지막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신규 참여자 분들이 너도나도 2~3달간 기다린 끝에 겨우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여,

생존자들이 함께 모이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12월은 기존 참여자들끼리 모여 아늑한 송년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말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내년에 다시 만나요.


아래는 11월 작은말하기 참여자들의 후기입니다.




---


2025년 마지막 작은말하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6년에도 그 이후에도 작은말하기가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가해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말할 수 없지만

피해자는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 푸른나비는 오늘의 말하기 기억하겠습니다.


---


똑같은 아픔은 아니지만 가슴 깊이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웃는 날까지 힘내 보아요♡


---


작은말하기에서 마음 아픈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다른 참가자 분들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


아파서 살아 있는 게 슬프지만 그 아픔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들어주는 데에서 상처가 환기되고 치유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 서하 -


---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한달 이내 힘든 일을 겪고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했지만, 벅차고 분노스럽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고 갑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차분하게 오늘의 시간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 나타샤


---


오늘 작은말하기 대회 처음 참여했는데 

저의 아픔을 성폭력 피해자 분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까지 나쁜 꿈을 꾸고 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제가 나쁜 사람인 줄 알았으나

이 참여를 통해 제가 아닌 그 가해자가 나쁜 놈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정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


많은 분들의 트라우마를 경청하고 나서 저의 아픔도 빨리 극복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목소리의 힘이 세상을 바꿉니다. 모두 힘내세요.

- 봄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