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말자는 무죄다, 최말자가 해냈다! 💪🔥

성폭행 시도를 하던 가해자를 공격하였다는 이유로 중상해죄에 기소되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선고를 받아 피해자가 거꾸로 가해자가 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2025년 9월 10일, 오후 두 시, 드디어 최말자 님은 부산지방법원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 성폭행 피해자의 정당방위 행위가 재심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승리입니다. 

최말자님은 기자회견에서 "아무것도 몰랐던 18세 때도 이 사건을 묻고 갈 수 없었다. 나와 같은 성폭력 피해자들에 앞서 희망이 되고 싶었다." 라고 소회를 밝히셨습니다. 또한 재심 청구가 2심까지 기각되었을 때에도 "피해를 입은 그 때의 나는 18세 소녀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나는 호랑이와 같다. 그러니 이 모든 상황을 똑바로 지켜볼 것이다."라고 항고 의지를 밝히시기도 했었습니다. 발언 사이사이 몇 번이고 함께한 활동가들과 시민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여성인권활동가로서, 힘 닿는 날까지 여성폭력, 성폭력에 대항하는 운동을 이어나가겠다며 단단한 선배 활동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는 국가에 책임을 묻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연대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목도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온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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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주의상담팀 부리🔥 활동가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