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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역량강화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일상회복과 치유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후기] 2026년 5월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
  • 2026-05-28
  • 55

이슬비가 내리는 5월의 저녁,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가 열렸습니다.

피해와 연결되는 나의 일상, 감정을 나누고, 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였어요.

참여자들의 후기를 전합니다.




새롭고 귀한 시간이었어요
위로받고 갑니다...!
- 냉몽-


최근에 경험을 말하기 시작했는데,
애인이 계속 사건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니 힘들어했다.
여기 작은말하기에서 경험을 말하며
스스로 불안해서 계속 말하고 인정받고 싶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존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병사니까
모두 푹 죄책감 없이 잘 쉬었으면 좋겠다.


명령이다 -
"가해자! 앞으로는 네가 더 힘들어!!"
(힘들고 아픈 생존자들의 이야기로
분노가 더 생긴 작은말하기였다)
푸른나비


오늘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위로와 용기를 가득 채워주는 구절들을 나눔받아서 갑니다.
부디 오늘만큼은 밤새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편해진, 홀가분해진 이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 나타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작은말하기대회는 저한테
큰 위안이 되는 아주 유익하고 따뜻한 활동인 것 같아요.
성폭력 피해생존자분들과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같이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다시 한 번 저에게
성폭력 트라우마를 치유시켜주셔서
정말 참여자분들 그리고 작은말하기대회를 이끌어주신
진행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작은말하기
아주 오랜만에 참여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로서 일상을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생각보다 많네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늘 웃어야 해요.
웃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속은 울고 있다는 것을 아니까
이질감에 일상이 무너지는, 고립되는, 외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작말 오니까 위로가 됩니다.
다들 힘드시다는 것도 그럼에도 살기위해 노력하는 게 전달되었습니다.


모두들 용기내어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와 따뜻함을 얻고 갑니다.
우리는 전쟁에서 죽지 않고 살아돌아온 군인입니다.
다쳤을 수도 피를 흘렸을 수도 패배했을 수도 있지만
끝내 살아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 멋있고 고생 많았어요.
지쳐 쓰러진 지금, 우리는 생명의 에너지를 채워가고 있는 거예요.
무가치, 무쓸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